정책·경제

농어촌공사, 경남 가뭄 현장 점검…단계별 농업용수 확보 총력

김도현 기자
입력 2026. 08. 06 09:45:55



한국농어촌공사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데이터 기반의 단계별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김인중 사장이 경남 창녕을 찾아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김인중 사장이 최근 가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지난 4일 경남 창녕군 옥천저수지를 방문해 단계별 용수 확보 대책 이행 상황과 농업용수 공급 현황을 살폈다고 5일 밝혔다.


옥천저수지는 기상가뭄과 폭염의 영향으로 저수율이 11.1%까지 떨어져 평년의 13.4%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공사는 퇴수를 상류로 끌어올려 재이용하고 양수기를 활용해 하천수를 직접 공급하는 등 긴급 용수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저수지 수위와 용수 공급 상황, 관정 등 대체 수원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그는 "농업인이 가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장기 가뭄에 대비한 단계별 용수 확보 대책도 차질 없이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사는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을 활용해 저수율과 기상 전망, 용수 수요를 분석하며 영농 단계별로 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저수지를 사전에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62개 저수지를 관리 대상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이를 115개소로 확대했다.


최근 경남 지역의 마른장마로 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평년 73%보다 34%포인트 낮은 39%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경남 지역 저수지 23곳에서 양수저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29곳에서는 직접급수, 21곳에서는 인근 저수지와 관정을 활용한 대체급수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가뭄대책비와 양수장비, 인력 등을 신속히 지원하며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인중 사장은 "데이터를 활용해 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저수지를 미리 찾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지역 농업인과의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