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경주시, 예비비 긴급 투입…가뭄 대응 농업용수 확보 총력

정혜진 기자
입력 2026. 08. 03 17:14:40


경주시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고 농업용수 확보에 나섰다.


경주시는 최근 2개월 동안 내린 비가 평년 강수량의 28.3%에 그쳤으며, 8월 3일 기준 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41.0%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평년 저수율인 70% 수준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강수량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각 읍·면·동 및 관계기관과 함께 농업용수 부족지역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농업인과 이·통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용수 확보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예비비를 투입해 지역 내 151지구를 대상으로 하상굴착 173개소, 가물막이 설치 4개소, 들샘 개발 7개소, 간이양수장 설치 28개소, 양수장비 89대 지원, 응급급수 및 기타 대응 115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용수 확보를 위해 관정 개발 11개소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에 예비비를 지원해 현곡면 남사지, 안강읍 하곡지, 문무대왕면 송전지, 강동면 왕신지 등 4개 저수지에 다단양수장을 설치하며 농업용수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강수량과 저수율, 농경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가용 인력과 장비, 예산을 신속히 투입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